바르셀로나는 ‘Digital Transformation, Innovation &Empowerment’의 세 축을 중심으로 ‘Barcelona Digital City’전략을 통해 공급자 관점의 기술주도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 즉 사회 경제적 연대, 윤리, 평등 실현이 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가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시티의 인프라 집중 투자를 통한 공공 서비스,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 더 나아가 초연결·초지능화 사회 준비를 위한 사회적 합의점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 202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Piloto 5G Catalunya는, 5G 기술을 활용한 도시 모빌리티와 홀로그래피기술을 활용한 원격교육, 그리고 인더스트리 4.0 등을 포함하는 바르셀로나의 초연결 시대 준비 혁신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기반조성에 집중함과 동시에 세부적 가이드라인과 원칙 등을 상세하게 제공함으로써 각 분야의 사업 추진 시 서로 통합이 가능하도록 스마트시티 사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의회는 시민의 권리를 강조하는 도시 중 하나로, 톱다운(top-down)구조에서 발생하는 시민 간 정보 격차 극대화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미디어시티’ 계획을 내놓았다. 데이터를 공평하게 분배하고, 데이터 윤리를 세우자는 목적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감시와 같은 인권 침해는 방지하고, 뉴욕, 암스테르담 등의 도시와 함께 ‘Cities Coalition for Digital Rights’로서, 시민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지 않음을 문서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Open Data BCN 플랫폼은 공공 데이터가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중 99%가 Machine Readable Open Data로 실제 인공 지능을 학습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2차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현재 8건의 디지털미디어시티 프로젝트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