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데이터와 다양한 ICT 기술을 공공서비스와 시스템에 적용하여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21년 3월,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3번째 스마트시티 계획인 ‘The London Plan’을 발표했다. 계획 내용에는 사회, 경제적으로 포괄적인 관점과 함께 환경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개발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평등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런던은 분야별 계획을 통해 상세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Smarter London Together’ 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도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도시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사용자, 데이터, 연결성, 스마트도시 리더쉽, 협력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도시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민을 위한 디지털 민주주의를 추구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시민 중심, 시민 요구 부응, 스마트 런던 경험 제공 등 공공서비스 강화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리더쉽 개념을 새롭게 추가하여 리더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정책 추진을 위해 CDO 등의 사람들을 모아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술 및 혁신 전문 기관인 LOTI(London Office Technology Innovation)와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위한 LoDA(London Office Data Analytics)에서는 사회혁신재단인 Nesta 13과 함께 팀 단위의 소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12개 자치구와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시민들에게 데이터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7년 런던의 디지털 커넥티비티를 위해 설립된 Connected London Team은 Transport for London(TFL, 런던교통공사), Department for Digital, Culture, Media and Sport 등과 협력하여 런던 내 지하철, 도로, 선로 등을 따라 Local Full Fibre Network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2024년 말까지 런던 내 모든 지하철역 및 터널에 4G 및 5G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현재 260개 이상의 지하철역과 79개 이상의 지상 역에 와이파이를 설치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