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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INTELLIGENCE

도시 지능화

   도시 지능화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AR,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과 같은 지능화된 정보기술이 도시의 여러 분야에 접목되어 다양한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는지를 분석하였다. 주요 31개 글로벌 도시 중에서 App-web 기반 서비스(1,489개), 인프라 기반 서비스 (514개), 프로젝트 (1,088개)를 대상으로 기술의 기능관점에서 서비스의 대상인 앱, 인프라, 프로젝트 어느 도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지를 조사되었다.


스마트도시의 40%이상 4차산업혁명 기술 활용 ‘보건·의료·복지’, ‘방범·방재’ 및 ‘주거 및 시설물 관리’ 분야로 확대·적용


   글로벌 31개 도시를 대상으로 App-web 기반 서비스와 인프라 기반 서비스를 종합한 전체 3,091개 서비스에 대하여 도시의 지능화 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서비스 중 41%가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19년 인덱스 조사 결과(2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지능정보기술의 적용 분야가 지속해서 발전하며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술을 좀 더 세분화하여 살펴본 결과 데이터 활용 기술인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의 활용이 35%,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가상현실 등의 혁신기술 활용이 6%로 확인되며 혁신기술 중에서는 인공지능이 약 71%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기술은 App-web 기반의 서비스에서 18%,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에서 72%로 적용되었고, 프로젝트 적용 비율은 58%로 확인된다. 이는 19년 결과와 비교·분석한 결과 App-web 기반 서비스는 19년과 같았으나, 인프라 기반 서비스에서 약 5%, 프로젝트에서 14%로 혁신기술의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능정보기술의 진화와 융합을 통한 기술의 혁신은 도시의 사회·경제시스템에 커다란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며 도시의 지능화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 보고서의 분석 대상인 31개 주요 도시들은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와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이전의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에서 더 나아가 편의성을 갖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19년 대비 ‘보건·의료·복지’와 ‘방범·방재’ 그리고 ‘주거 및 시설물 관리’ 분야에서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최근 성과를 얻고 있다. 일례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들은 재난 상황에 대한 확산상황과 대응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도시는 국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이를 속도감 있게 시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기술에만 의존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려우나 새로운 기술의 도움으로 도시는 더 똑똑해질 수 있다. 따라서 도시는 기술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속도에 맞추어 도시를 실험실로 활용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 지능화 분야에서는 서울,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헬싱키가 선도


   도시별 지능화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 바로셀로나, 암스테르담, 헬싱키 순으로 높은 지능화 점수를 기록하였으며, 그 뒤로, 리스본, 더블린, 부산 뉴욕 순으로 이어졌다. 2019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도시별 큰 차이는 없었으나 특별히 다른 도시들 대비 리스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울은 도시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정책에 활용될 수 있게 하였는데 그중 S-Brain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미래 현안을 예측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정 수립의 정교함을 높여 스마트한 시정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서울은 서울형 메타버스와 챗봇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동시에 행정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하였다. 이 외에도 교통 및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효율적인 도로 교통, 수질 관리를 위한 센서 기반의 시스템을 다수 추진하며 높은 수준으로 4차산업혁명 기술 등을 활용(교통 및 환경·에너지 19%)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시 차원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용 확산할 수 있도록 ‘윤리적 알고리즘 사용(Ethical Artificial Intelligence)’ 법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 중 교통(36%)과 행정(25%)에서 높은 지능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외 새롭게 눈에 띈 서비스로는 3D 프린터로 재활용 가능한 마스크가 있었다.


   암스테르담의 경우 세계 최초로 출범한 인공지능 레지스트리를 활용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 스마트시티의 전 영역에 확대 적용(19년 대비 37%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싱키  또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로봇 청소기와 드론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트롬비아 프리(Trombia Free)는 헬싱키의 거리와 도로를 청소를 위한 실증 중에 있으며 이전의 청소 트럭보다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론을 활용한 AiRMOUR는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치료를 위해 드론을 활용하여 약품을 투여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리스본은 시의회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의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서비스, 인프라,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하고 있었다. 일례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에너지 효율성 강화, 효과적인 수자원 관리, 저탄소 실현 등의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


   그 외 도시들은 환경 분야에서도 지능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더블린의 경우 드론 기술을 활용하여 불법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베를린은 로봇을 활용한 실시간 하수도 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가상현실 기술로 미래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가상공간의 확장인 ‘메타버스’ 가 있다. 두바이는 싱가포르의 ‘Virtual Singapore’와 같이 미래 스마트도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기술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Dubai Here’는 새로운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공간 지리 정보를 수집하고 2D·3D 형태의 통합적인 도시 현황을 맵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보여준다. 향후 디지털 트윈 기술과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공간 지리 정보가 업로드되면서 도시정책을 계획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인천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인프라 공간인 인천국제공항,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 개항장 등 7곳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축하여, 시민들은 실제 현실이 아닌 가상현실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서비스를 체험하며 대면의 한계를 뛰어 넘은 새로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교통 및 환경에서 지능화 서비스의 강세 


   도시의 지능화와 관련하여 활용 분야를 살펴보면19년도와 동일하게 환경·에너지 분야와 (30%) 교통분야(28%)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분야별 지능화기술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IoT와 빅데이터가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혁신기술의 경우 교통, 환경 ·에너지, 보건·의료·복지 분야에서 특히 활성화되고 있다. 분야별 혁신기술 적용 분야를 살펴보면 인공지능이 분야별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가상현실 기술(디지털 트윈, VR/AR), 블록체인이 뒤를 이었다. 교통분야에서는[W사3]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지능형 교통 도로 관리 시스템 도입 외 자율주행차량 테스트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일례로 싱가포르의 수익 창출형 자율주행 버스와 수요응답형 호출을 통한 서울시 일대 자율주행셔틀 서비스가 있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지역 및 건물에서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드론 및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폐기물 처리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그 외 보건·의료·복지에서 감염병에 대비한 데이터 기반의 역학조사 시스템, 물류·근로·고용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 관리 강화 서비스, 행정에서는 챗봇 서비스를 통한 시민편의 제공,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미래 스마트 도시계획의 수립이 있었다. 이처럼 도시는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민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 서비스


   바르셀로나에서는 지속되는 팬데믹 속에3D 프린터로 재활용 가능한 마스크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위해 추진함


Helsinki, 'Trombia Free'

   도로 및 거리에 투입된 청소 로봇으로 개발되어 도시 경관에 힘쓰고 기존의 청소 서비스에서 에너지 감소까지 가능함


Seoul,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서울시의 도시공간을 통해 시민의 삶을 증진시키기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도입하여 ‘수요응답형 자율차’, ‘자율주행버스’, ‘로보택시서비스’를 정착 및 확대함

Singapore, '자율주행버스 시범운영 '

   자율주행버스를 시범적으로 2개의 노선을 운영해 요금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대중교통 상용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음. 시민들은 앱을 통해 자율주행 버스 좌석을 예약함

SMART CITIES INDEX REPOR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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