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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
SDG·탄소제로 도시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 활성화
앞서 조사된 서비스혁신성 분야에서 제시 되었듯이 에너지·환경분야는 17년·19년 대비 점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로, 많은 도시들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함께 탄소제로 도시를 구현한다는 비전 또는 세부 목표를 두고 다양한 정책기반 사업들이 추진 중이다 (총 31개 도시 중 18개 도시들, 58%가 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계획 추진 중). 또한, 민간분야에서도 최근 Environment (환경), Social(사회) & Governance (지배구조) 강조와 함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책임투자(SRI)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펀드 조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적 저탄소발전전략 등이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기후변화 및 이상 자연재해 등에 대응하는 국가차원에서 시민들의 환경 안전과 함께 탄소배출제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영역이 중요하게 부상되고 있는 것을 보면 필연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비엔나, 파리, 코펜하겐, 스톡홀롬 등 유럽지역의 도시들은 SDG 또는 탄소중립을 스마트시티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코펜하겐은 2025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2014년 유럽 유일의 녹색 수도로 선정된 바 있다.
지속가능성 관련 모든 영역에서 증가 추세, 인프라 영역 증가 추이 빠름
본 인덱스보고서에서 분석한 31개 도시들을 서비스·인프라·프로젝트를 분류하여 조사한 결과, 19년 대비 직·간접적으로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는 각 영역 (서비스/인프라/프로젝트) 비율이 증가하였으며, 19년 대비 38% (직접:18%; 간접: 20%)[1]였던 에너지·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비율이 약 42.7%로 확대 되었으며, 에너지•환경분야에 직접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19.1%를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23.6%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좀더 살펴보면 직접 에너지· 영향을 미치는 유형의 비중은 프로젝트, 54% > 인프라,33% > 서비스,13% 순으로 나타났으며, 간접적인 영향의 부문에선 서비스,68% > 프로젝트,19% > 인프라,13%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인프라서비스 같은 경우 대부분 국가나 지방정부 주도의 Top-Down방식으로 추진되므로, 직·간접적으로 에너지·환경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런던 남부 서튼(Sutton)에 구축된 탄소 제로 생태 마을인 “베드제드(BedZED)”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약 16,500㎡ 규모로 구성된 마을에서는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단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직접 사용하며 체감할 수 있는 App-web서비스 영역에서 에너지·환경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에너지·환경과 연관된 지속가능성 영역은 현재까지 정부주도의 인프라 구축으로 대부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화 된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같은 선도적인 도시에서는 실제 시민들의 참여를 유발할 수 있는 성숙한 서비스를 만들어 확산시켜 가고 있다. 싱가폴의 “압출 폐기물 수송 서비스”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폐기물 처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로 연결된 파이프를 이용해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프라 서비스이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는 Smart Nation의 센서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P2P 에너지 거래에 다른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가 활성화 되는 추세이며, 선도 스마트시티들 사이에서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에너지 환경에 대해 시민의 사용 인식전환과 함께 환경 에너지관련 시민참여 및 리빙랩의 역할이 서비스와 인프라의 격차를 줄이는데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활용 및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통한 간접 영향 확대
스마트시티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인프라·프로젝트 등의 세부 분야로 분류해 보면, 에너지 분야가 44.5%로 가장 높았으며, 수자원관리 관련된 Use-case가 18.9%로 높았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중요해지면서, 태양광/풍력/수력 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분야의 서비스가 가장 큰 비중으로 나타났고, 깨끗한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짐에 따라 상·하수도 관리나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침수 예방과 같은 지능형 수자원 관리 영역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는 교통 분야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증가 및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이용이 증가됨에 따라 73%로 가장 큰 비중으로 차지했으며, 그 뒤로, 친환경 주택·빌딩 개발 영역(Housing & Development)이 7%, 도시 행정(City Administration)이 6%을 차지 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표적인 석유생산 국가인 아랍 에미리트(UAE)의 수도인 두바이(Dubai)는 가장 강력하게 청정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적인 도시 중 하나이다. 2015년 두바이는 “Dubai Clean Energy Strategy 2050” 을 수립하여, 2050년까지 청정에너지 발전 비율을 약 50%까지 탄소배출량을 약 70%까지 저감하는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Mohammaed bin Rashid Al Maktoum Solar Park(MRM Solar Park)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로 2021년 4단계까지 완성되어 약 950 MW를 발전할 수 있다. 이는 두바이의 약 240만 거주민들의 전력 수요를 담당할 수 있는 규모이다. MRM Solar Park와 더불어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바이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에도 앞장 서고 있다. 2030년까지 모든 교통수단의 25%를 전기화 및 자율주행으로 전환하여, 교통 혼잡 및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에어택시 대중화와 함께 두바이 교통국(RTA)는 자율주행 메트로 및 트램을 구축 중에 있으며 완공되면,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완전 자율주행 메트로 및 트램 네트워크가 될 예정이다. 새로 구축될 예정인 메트로, 트램 네트워크는 버스, 수상버스 등과 연계 가능한 통합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롬은 유럽 내에서도 환경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스마트 도시 중 하나이다.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무독성 환경 구축, 2050년까지 스톡홀롬 내 화석연료 사용 전면 중단,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450,000톤으로 감소, 태양열을 활용한 스마트 조명 및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World Smart City Awards 2019올해의 도시상’에 선정되었다. 스톡홀롬의 ‘GrowSmarter: Transforming Cities for a Smart, Sustainable Europe Project’ 프로젝트는 유럽연합 Horizon 2020 지원 전략 중 하나로 유럽의 스마트 성장 및 개발을 통해 유럽 도시들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이니셔티브 중 하나이다. 스톡홀롬 남부지역의 아스트라(Arsta)를 기점으로 저에너지 지역(Low-Energy Districts), 통합형 인프라스트럭처(Integrated Infrastructure), 지속가능한 도시 모빌리티(Sustainable Urban Mobility)의 총 3개 분야의 12개의 솔루션을 제안하였다. 저에너지 지역 분야는 ‘효율적 기후 쉘(Climate Shell) 재정립’, ‘스마트 빌딩’, ‘스마트 에너지 절약 주거’, ‘스마트 전력 관리’. 통합형 인프라스트럭처 분야는 ‘스마트 가로등’, ‘폐기물 열재생’, ‘스마트 폐기물 관리’, ‘빅데이터’. 지속가능한 도시 모빌리티 분야는 ‘지속가능한 배송 서비스’, ‘스마트 트래픽 관리’, ‘친환경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이 분야별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스톡홀롬 스마트시티의 1차 목적은 ICT 기술을 활용한 시민들의 편의 개선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를 보다 경제적, 생태학적, 민주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헬싱키, 베를린 등 지속가능성 분야의 스마트 도시 선도
글로벌 31개 도시의 지속가능성 관련 서비스·인프라·프로젝트의 비중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유럽 지역 도시들이 다른 지역의 도시들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서유럽 중심의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헬싱키, 베를린 등과 같은 도시들은 에너지·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비율이 50%를 모두 상회하면서 시민참여를 높이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다양한 활동 등과 함께 지속가능성 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암스테르담 같은 경우 이미 19년 인덱스보고서에서 언급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도시라는 목표와 함께 지난 20년에 로드맵을 수립하여 2050년까지 도시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재료를 재사용하며, 도시의 가치사슬을 재설계하는데 노력하며 탄소중립도시로의 도약을 달성하고자 한다. 암스테르담은 모든 건물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를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의 경우 2025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를 표방했고, ‘19년 기준 전기 생산의 47%를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할 만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위해 많은 투자(약 6억7000만 달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코펜하겐 지역의 지역 난방의 98%를 열병합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2017년도 완공된 아마게르 바케 폐기물 소각로 열병합발전소는 매년 40만톤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13만 세대에게 지역 난방도 공급하고 있어 님비현상을 극복한 대표적 분산형 에너지의 표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베를린은 스마트 그리드 및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iMSys smart connecting’이라는 스마트 그리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과 부산은 도시의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와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각각 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제공하고 있었다.
21년 영국에서 개최된 COP26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공동선언을 통해 2040년까지 무공해차 100% 달성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감축하고자 한다. 기존 도시에서 활용되었던 화석연료 등을 대체할 재생에너지 목표 및 정책을 수립한 도시들이 스마트시티를 통해 지속가능성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발생되는 폭염, 홍수, 폭우, 등 기상이변과 함께 COVID-19과 같은 전염병도 더 자주 창궐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도시들은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문제를 포함하여 통합적인 관점에서 도시의 회복탄력성(Urban Resilience)의 중요성은 스마트시티의 목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달성해야 할 시급한 목표로 부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의 My-T Application과 부산의 Clova Care Call 서비스 등이 도시 회복탄력성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Use-case사례로 볼 수 있다.
대표 서비스
재활용제품을 플라스틱 및 펄등 활 용 해 새 로 운 제 품 을 만 드 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로 HW/SW 개발과 시민 교육 프로그램 진행함
마드리드 16개 지정 지역에서 시민들이 불필요한 물건을 서로 물품 교환을 통해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함
CLOVA(Care call for single household)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가구고령층를 중심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인공지능(AI) 콜 서비스를 제공함
개 인 적 위 치 정 보 에 기 반 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진자의 개인 이동 경로와 이동을 비교하여 접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
SMART CITIES INDEX REPOR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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